이틀 뒤면 한국에 가는데 한국 가서 해야 하는 30분짜리 talk 하나(사실은 두 개)가 속을 썩이고 있다. 지지난주 미팅에서 한 번 크게 발리고, 오늘 다시 했는데 전혀 나아진게 없다. 사실 이 발표가 교수님 대타라서 교수님이 expectation을 높게 잡아놓은 것도 있지만, 사실 요새 좀 방만하게 준비를 한 것도 있다. 딱히 하는 실험도 없고, 논문과 발표 준비를 한다고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뭐가 딱히 progress가 보이지 않는다.
졸업준비할때는 졸업논문만 쓰면 세상 만사가 다 해결될거같았고 논문 준비할때는 논문만 주고 나면 다 해결될 것 같았는데, 역시나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없어지지 않는다.
맨날 동원당해서 한시간 넘게 잔소리를 같이 들어야하는 랩사람들한테 미안하다. 금요일날은 좀 제시간에 끝내고 싶은데 으으.
잘 다녀와라~ ㅎㅎ
ReplyDelete야구보다 졸기나 하구... ㅋㅋㅋ
인생이 원래 조는거야. 아시면서 뭘 그리 새삼스럽게..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