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9, 2009
1st draft done
한국가기 전에 manuscript 두 개 중 하나를 투고하는게 목표였는데 교수님이 grant 쓰느라 그 계획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고... 아무튼 다 쓰긴 다 썼다. 이제 남은 건 교정, 빨간펜, 커멘트.
Monday, September 28, 2009
우리 바이올린이 달라졌어요! @_@
스누포 연주회 전에 근 2년이 돼가는 줄을 갈았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그러질 못했다. 덕분에 보스턴으로 돌아온 다음에 이제서야라도 갈아보려고 줄을 한방에 다 풀었더니 아니나다를까 건조한 날씨에 사운드포스트가 넘어지는 사고 발생... oTL

2년 전에 역시나 건조한 날씨덕에 윗판이 지대로 크랙나는 사고를 무난히 때워준(한달 밥값이 날아가긴 했지만) 동네 바이올린집에 갔는데(근데 동네 바이올린집이 NEC랑 BSO 앞에 있어서 신문에도 나는 무서운 데라는..), 역시나 쥔장 아저씨는 2년간 하나도 바뀌지 않은 방망이깎는 노인급의 불친절함으로(...) 포스트 reset, 줄 교체, 브릿지 조정과 (보험 때문에) 악기 감정을 맡겼더니 퉁명스럽게 놓고 갔다가 닷새 후에 찾으러 와 그러더라.
아니나 다를까, 연주회 보기 전에 토요일에 찾으러 갔는데도 역시나 포스트만 세워놓고 나머진 하나도 안해놨다. -_-+ 덕분에 밥먹을 시간을 뺏겨가며 작업 대기.. 악기사에서 몇 번 그어보고 오고 싶었지만 현을 방금 바꾼 바이올린이 제대로 소리가 날 리가 없어서, 이상해졌으면 다시 고쳐내라고 할테다 투덜투덜 꿍얼꿍얼 거리며 집에 와서 오늘 아침에 풀어봤는데...

오, 이건 예전 내 악기가 아닌데? +_+ 마눌님도 딱 듣고는 소리가 좋아졌다고..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니, 사운드포스트를 조절하면서 울림이 최적화되는 스팟을 찾았을테고(처음에도 그런 자리에다가 세팅을 하지만 몇 년 쓰다보면 나무가 팽창수축하면서 sweet spot에서 빗겨나가게 마련이다), 게다가 펙에다가 줄을 감은 걸 보니 완전 예술이다(인증샷!). 잡진동들이 싹 사라질만도 하네. 음색이 조금 쇳소리스러운건 줄을 방금 간데다가 E선에 steel core인 Pirastro Gold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치고, 한 일주일 굴려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소리가 날 것 같다. 그러고도 여전히 깽깽거리면 gut현인 Eudoxa나 Oliv로 바꿔주든지..(바이올린, 그중에서도 E현은 기성품으로 구할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줄이 2만원정도니 그나마 다행...)
보험용 가격감정은 원래 고정가격 받는거니 그렇다고 치고, 단돈 12불(+줄은 내가 가져갔던터라 따로 안 받았음)에 이런 놀라운 변화가! ...스누포 연주회 하기 전에 손 좀 볼걸 oTL
ps. 자 이제 동네 오케스트라를 알아볼때가...(어이 포닥자리나 좀 찾아보고 그러지?)
Sunday, September 27, 2009
BSO 2009-2010 1st week : Stravinsky / Mozart

Gina Hagen, Concert at Symphony Hall
반면 토요일 레파투아는 딱 두 번밖에 하지 않고, 작년에 이어 Requiem(작년엔 브람스, 이번엔 모차르트)을 Week 1 메인으로 하는 거라서, 예전부터 벼르고 있던 공연이었다. 그러고보니 시즌 오프너로 레퀴엠을 하는 건 좀 신기한데, 매년 이맘때가 유대교의 Yom Kippur(참회일)과 맞물리는 것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올해 Choir가 나오는 공연이 대충 이것과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 베토벤 9번 정도였던 것 같은데 표가 다 있다(...) 합창곡에서 레바인의 진가가 발휘된다는 어설픈 믿음의 발로랄까.
작년의 독일 레퀴엠은 아주 좋았지만 우리 자리가 너무 무대에 가까워서 합창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공연은 따로 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subscription seat에 앉을 수 있어서좋았다(이 자리가 8월까지 남아있었던 걸 보면, 올해 BSO 장사 잘 못한 것 같다.. 하긴 그러니 요새 덤핑하겠지)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한데.. 스트라빈스키의 시편교향곡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것 같고, 레퀴엠은 초반에 바이올린이 몸이 좀 덜 풀렸는지(아시겠지만 시편교향곡은 편성이 변칙이라 현이 첼로밖에 없다...) 처음부터 좀 삐그덕대더니 Dies Irae에서 마구 달려버리는 통에 피날레가 상당히 어기적어기적 거리는 안습상황 발생; (BSO 현이 이렇게 심하게 어기적대는 건 거의 처음 들어본 것 같... 역시 모차르트는 어렵다 oTL) 그러나 그 이후로는 무난히 잘 수습했다. 알토와 테너의 소리가 좋았고, Lacrimosa와 Benedictus의 중창도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고. 탱글우드 코러스는 뭐 원래 잘해요.
Season kickoff로는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선방.
Saturday, September 26, 2009
열며
이미 꽤 많은 시간을 온라인상의 글쓰기와 수다에 쓰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을까 해서 열어봅니다.
제 스타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마 제목대로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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